1. 직접 경험 후 그림 카드는 보여준다 사물을 경험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오감을 통한 직접 경험입니다. 하지만 직접 경험 후 그 경험을 일반화시키는 과정도 중요합니다. 놀이터에서 나비를 보았다면 집에 와서 나비가 그려진 그림카드를 보여 주요. "이건 아까 네가 잡으려고 했던 나비야." 아이는 실제로 본 나비와 그림카드에 그려진 나비, 그리고 그 옆에 씌여진 글자 사이에 뭔가 관련이 있다는 것을 눈치챌 것입니다.
2. 가리키기 놀이를 한다 그림카드를 보고 '전화기는 어디 있지?' '강아지는 어디 있지?'하고 물으면 해당 카드를 아이가 가리키는 놀이를 합니다. 이 것은 아이가 직접 경험한 사물이 종이에 인쇄된 그림으로 표현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기능을 합니다.
아기가 사물을 지적하면 정확한 발음으로 반복해서 사물의 이름을 들려 줍니다. 만약 아이가 잘 몰라서 어려워하면 엄마가 3초 이내에 정답을 말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가리키기 놀이는 아이가 아는지 모르는지 테스트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아이에게 간접 경험의 기회를 늘려주기 위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아이 사물 인지 하고 있나요? 보지 않고 사물을 떠올릴 수 있으면 OK 사물을 인지한다, 즉 안다는 것은 그 사물을 보지 않고도 머릿속에서 그 사물을 떠올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사물의 이름만 듣고도 어떤 이미지를 떠올릴 수 있는 것입니다. 만약 전화에 대해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아이라면 '따르릉 전화가 어디 있을까?'하고 말하면 시선을 전화 쪽으로 돌릴 것입니다. 이것은 아이가 질문의 내용을 이해했다기 보다는 말 중에 '전화'라는 자기가 알고 있는 말이 나오는 것에 대해 본능적으로 반응을 보인 것이지요. 말은 못해도 시선을 그 사물 쪽으로 돌린다던지, 또는 '코끼리'라는 말을 듣고 몸짓으로 흉내를 낸다면 아이가 그 사물을 알고 있다는 표현입니다.